마을축제와 주민총회 / 서순복


- 재생 준비중
2026. 09. 27(일) 19:13 가+가-
인생에 희노애락(喜怒哀樂)이 있다. 기쁜 일을 함께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픈 일은 함께하면 반감된다고 하지 않은가? 그 옛날 삼국지위지동의전이라는 인류학보고서에 의하면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함께 모여 음주가무를 했다.
수확철에 함께 모여 하늘에 감사의 제를 올리고 공동체가 함께 어울려 덩실덩실 춤을 추며 신명나게 노래를 불렀다. 우리 민족처럼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민족이 어디 있을까?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시름을 덜어내고 인생의 고단함을 달랬다. 평소 대면대면 하던 이웃 사람들과도 마을 축제를 한다면 주민들간의 심리적 거리도 좁혀질 것이다. 축제를 기획사에 돈 주고 맡기면 보기는 좋고 폼은 나겠지만 진정한 성과라고 볼 수는 없다. 주민들이 주도하는 마을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마음을 나누고, 이웃들과 정을 나누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축제의 성공 요인으로 주제의 명확성, 마을 주민의 참여, 축제 추진 조직, 예산 등을 이야기한다. 무엇보다도 축제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마을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라고 생각한다. 요즘 같은 불신 사회에서 마을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마중물을 붓듯이 지속적인 참여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마을 축제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 공동체를 결속하게 만드는 성공적인 축제가 되기 위한 성공요인을 정리해본다.
첫째, 주민이 기획부터 실행까지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부 기획사에 의존하기보다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모으고 운영 과정에 참여해야 진정한 ‘주민들의 축제’가 된다. 주민 누구나 축제의 한 부분을 맡아 기여함으로써 마을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높일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둘째, 지역 고유의 자원과 정체성을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흔한 초청 공연 위주에서 벗어나 마을의 역사, 고유한 문화자원을 프로그램에 녹여내야 차별성이 생긴다. 비록 화려하지 않더라도 주민들의 삶과 손때가 묻은 소박한 결과물이나 활동이 방문객에게 오히려 매력이 된다.
셋째, 축제를 통한 이웃간 소통의 장 마련이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끌어낼 수가 있고, 축제를 준비하고 즐기는 과정을 통해 평소 교류가 적었던 이웃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친밀감을 쌓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우리 ‘품자주자시민들’에서는 올해 충남 홍성군 홍동마을에 다녀왔다. ‘홍동마을축제’는 국내 대표적인 ‘주민 주도형 마을공동체 축제’의 모범 사례이다. 관 주도의 행사나 외부 기획사를 통한 것이 아니라, 농민, 학생, 귀농인, 상인 등 다양한 주민들이 수개월 전부터 위원회를 꾸려 기획부터 뒷정리까지 도맡아 진행한다. 친환경 유기농업의 중심지라는 정체성을 살려 지역 농산물로 만든 먹거리 장터와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생태 프로그램, 마을 자원을 활용한 문화 공연이 어우러진다. 자연스럽게 축제를 준비하고 치르는 과정을 통해 주민 간의 관계를 끈끈하게 다져진다.
마을축제를 주민총회와 연계한다면, 자칫 딱딱하기 쉬운 주민총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축제에는 민주적 정당성을 더할 수 있는 조합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같은 영상시대에 한 해 동안 주민들이 일궈낸 활동을 담은 영상이나 사진 전시를 총회 장소에 배치하고, 마을 예산과 마을 의제 결정 과정을 스마트폰 투표나 현장 스티커 투표를 한다면 쉽고 재미있을 것이다.
총회 안건 발표나 투표 중간중간에 마을 동아리 공연, 경품 추첨, 주민 장기자랑 등을 배치한다면 분위기는 더 부드러워질 것 같다. 먹거리와 놀거리는 축제로 가는 가볍게 하고, 아이들의 체험 부스나 놀이마당은 어른들만의 총회가 아니라, 온 가족의 행사장이 된다. 마을축제를 즐기고 함께 모여 주민들이 직접 결정한 일이 마을을 바꾸는데 기여할 것이다.
수확철에 함께 모여 하늘에 감사의 제를 올리고 공동체가 함께 어울려 덩실덩실 춤을 추며 신명나게 노래를 불렀다. 우리 민족처럼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민족이 어디 있을까?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시름을 덜어내고 인생의 고단함을 달랬다. 평소 대면대면 하던 이웃 사람들과도 마을 축제를 한다면 주민들간의 심리적 거리도 좁혀질 것이다. 축제를 기획사에 돈 주고 맡기면 보기는 좋고 폼은 나겠지만 진정한 성과라고 볼 수는 없다. 주민들이 주도하는 마을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마음을 나누고, 이웃들과 정을 나누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축제의 성공 요인으로 주제의 명확성, 마을 주민의 참여, 축제 추진 조직, 예산 등을 이야기한다. 무엇보다도 축제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마을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라고 생각한다. 요즘 같은 불신 사회에서 마을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마중물을 붓듯이 지속적인 참여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마을 축제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 공동체를 결속하게 만드는 성공적인 축제가 되기 위한 성공요인을 정리해본다.
첫째, 주민이 기획부터 실행까지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부 기획사에 의존하기보다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모으고 운영 과정에 참여해야 진정한 ‘주민들의 축제’가 된다. 주민 누구나 축제의 한 부분을 맡아 기여함으로써 마을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높일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둘째, 지역 고유의 자원과 정체성을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흔한 초청 공연 위주에서 벗어나 마을의 역사, 고유한 문화자원을 프로그램에 녹여내야 차별성이 생긴다. 비록 화려하지 않더라도 주민들의 삶과 손때가 묻은 소박한 결과물이나 활동이 방문객에게 오히려 매력이 된다.
셋째, 축제를 통한 이웃간 소통의 장 마련이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끌어낼 수가 있고, 축제를 준비하고 즐기는 과정을 통해 평소 교류가 적었던 이웃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친밀감을 쌓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우리 ‘품자주자시민들’에서는 올해 충남 홍성군 홍동마을에 다녀왔다. ‘홍동마을축제’는 국내 대표적인 ‘주민 주도형 마을공동체 축제’의 모범 사례이다. 관 주도의 행사나 외부 기획사를 통한 것이 아니라, 농민, 학생, 귀농인, 상인 등 다양한 주민들이 수개월 전부터 위원회를 꾸려 기획부터 뒷정리까지 도맡아 진행한다. 친환경 유기농업의 중심지라는 정체성을 살려 지역 농산물로 만든 먹거리 장터와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생태 프로그램, 마을 자원을 활용한 문화 공연이 어우러진다. 자연스럽게 축제를 준비하고 치르는 과정을 통해 주민 간의 관계를 끈끈하게 다져진다.
마을축제를 주민총회와 연계한다면, 자칫 딱딱하기 쉬운 주민총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축제에는 민주적 정당성을 더할 수 있는 조합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같은 영상시대에 한 해 동안 주민들이 일궈낸 활동을 담은 영상이나 사진 전시를 총회 장소에 배치하고, 마을 예산과 마을 의제 결정 과정을 스마트폰 투표나 현장 스티커 투표를 한다면 쉽고 재미있을 것이다.
총회 안건 발표나 투표 중간중간에 마을 동아리 공연, 경품 추첨, 주민 장기자랑 등을 배치한다면 분위기는 더 부드러워질 것 같다. 먹거리와 놀거리는 축제로 가는 가볍게 하고, 아이들의 체험 부스나 놀이마당은 어른들만의 총회가 아니라, 온 가족의 행사장이 된다. 마을축제를 즐기고 함께 모여 주민들이 직접 결정한 일이 마을을 바꾸는데 기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