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승전 역사 ‘2026 명량대첩축제’로 만난다
내달 11-13일 진도·해남 울돌목 일원
해전 재현 드론쇼·불꽃놀이 등 눈길
송가인·김장훈 등 정상급 가수 공연
무형유산 시연·먹거리·체험부스 운영
2026. 08. 20(목) 19:20 가+가-

지난해 진도군 녹진관광지와 해남 우수영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 ‘2025 명량대첩축제’ 중 출정 퍼레이드 행사 모습(사진 왼쪽)과 진도타워에서 공연하고 있는 소포걸군농악대.<진도군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군이 불멸의 승전 역사를 간직한 바다 울돌목 일원에서 ‘2026 명량대첩축제’를 개최한다.

20일 진도군에 따르면 올해 명량대첩축제는 오는 9월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진도 녹진관광지와 울돌목 해상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1597년 명량해전의 구국 정신을 기리는 동시에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와 현대적인 공연을 융합해 남녀노소 누구나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축제로 꾸며진다.

첫날인 11일에는 진도와 해남 21개 읍·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출정 퍼레이드로 축제의 서막을 연다.

녹진 승전무대에서 열릴 개막식에서는 울돌목의 거센 물살을 배경으로 한 ‘융복합 실감형 명량해전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특수 장치와 화포, 수백대의 무인기가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쇼가 결합해 당시 긴박했던 전투 현장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아울러 가수 김장훈의 축하 공연이 더해져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둘째 날인 12일엔 축제 하이라이트인 ‘명량 트로트 밤’이 열린다. 진도가 낳은 트로트 여제 송가인을 비롯해 에녹 등 최정상급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공연 직후에는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는 대규모 해상 불꽃쇼가 이어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낭만을 선사한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13일에는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인 ‘개그맨 손헌수의 빵빠레 노래방’이 열린다. 이어 가수 전유진·현진우가 꾸미는 ‘명량 트롯 한마당’이 사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대중 공연 못지않게 진도만의 독보적인 전통문화 예술 공연도 축제장 곳곳을 가득 채운다. 진도아리랑, 강강술래, 소포걸군농악, 진도북놀이, 진도씻김굿, 만가행렬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무형유산 시연이 선보인다.

이와 함께 맛깔스러운 지역 먹거리 장터와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돼 예향 진도의 참매력을 오롯이 전달할 계획이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2026 명량대첩축제는 위대한 승리의 역사를 기리는 것은 물론, 전통문화와 다채로운 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강화했다”며 “수많은 관광객이 역사적 현장인 울돌목을 찾아 감동과 진도의 매력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진도=박세권 기자
진도=박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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