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내년 ‘기본교육, 다양한 실력이 미래다’를 기치로 ‘실력·인성·세계·미래’ 등 4대 영역에 주력한다.

2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시교육청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학교장과 주요 기관장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광주교육 주요 업무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올해 주요 성과 소개와 이정선 교육감의 ‘기본교육, 다양한 실력이 미래다’ 비전 발표, 2026년 광주교육 4대 중점영역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시교육청은 ‘기본교육’을 비전으로 삼아 ‘교육 안전망-맞춤형 성장-행복 공동체’ 3대 축을 중심으로 광주교육 4대 중점영역과 16대 주요 사업을 추진한다.

기본교육은 학생의 배움과 돌봄, 미래사회에 필요한 기본역량을 보장하고 모든 학생의 행복한 성장을 더 높은 수준으로 지원한다.

4대 중점영역은 ▲다양한 실력 ▲따뜻한 인성 ▲글로벌 기반 세계로 ▲디지털 기반 미래로이다.

‘다양한 실력’을 위해 ▲다양성을 품은 수업 ▲창의적 독서 인문학 교육 ▲맞춤형 진로 진학 직업교육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 체육 교육 등을 강화한다.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은 중등까지 확대되며, 미래산업을 이끌 인재 육성을 위한 ‘광주형 마이스터고 예비학교’를 운영한다.

또 학생들이 ‘따뜻한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모두가 존중받는 학교인권 강화 ▲교육공동체 마음건강 지원 ▲공감하는 인성 생활 교육 ▲학생 맞춤형 교육복지를 실시한다.

‘민원면담실’ 구축으로 교육 활동을 보호하고 ‘위기교실 캐어샘’을 통해 교육 활동 침해에 대응하는 등 학교 현장을 지원한다.

이 밖에 인성교육 프로그램 ‘다정다감 프로젝트’와 사이버폭력 대응을 위한 ‘학생 사이버 방범단’을 도입해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에 집중한다.

시교육청은 ‘글로벌 기반 세계로’를 위해 ▲세계를 이끄는 글로벌교육 ▲5·18 광주정신 세계화 ▲실천하는 K-민주시민교육 ▲ESG에 기반한 교육협치에 나선다.

‘글리세 포털 시스템’을 도입해 학교 현장의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 지원 업무를 경감하고, 이주배경학생 지원을 위한 ‘이중언어 협력교사 지원 사업’으로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디지털 기반 미래로’를 위해서는 ▲노벨상 프로젝트 수학 과학 교육 ▲AI 강국을 주도하는 미래교육 ▲지구를 지키는 생태전환교육 ▲데이터 기반 학교 안전 강화를 추진한다.

전국 최초 AI 전담 교육기관인 ‘AI교육원’을 내년 1월 개원하고 과학 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능형 과학실 구축 사업’과 ‘JAM있는 과학 중점 주간’ 확대를 통해 미래사회 인재 양성의 기틀을 마련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기본교육으로 공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공교육의 성공 모형을 만들겠다”며 “우리 아이들의 힘찬 미래를 준비하는데 모든 교육공동체가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