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함께하는 행복하고 즐거운 태권도, 검정띠도 함께 딴다.”

도전을 멈추지 않고, 배움의 길을 이어가는 실버태권도인들의 열정이 빛을 발했다.

광산구 위풍당당 실버태권도교실 두 번째 승단심사가 지난 3일 운남동 더불어락에서 27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국기원 고단자 심사평가위원인 윤판석(태권도 9단) 광주시실버태권도연합회장, 이동원(태권도 9단) 광산구태권도협회장겸 광산구실버태권도단장의 국기원 심사로 진행된 이날 승단 심사에는 첨단사회복지관 임동대(즐거운태권도장 관장), 노형철(정무태권도장 관장)강사가 지도하는 회원들과 운남동 더불어락 이동원, 박형준 강사가 지도하는 회원들 가운데 1단과 2단 자격요건에 맞는 응심자들이 참가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2단에 승단하는 임두환, 임홍연 부부와 1단에 승단하는 이귀남, 최순임 부부가 나란히 심사에 응심해 회원들로부터 부러움을 샀다.

한편 이날 서종석, 정선숙 부부는 노란띠로 승급해 회원들의 축하를 받았다.

심사평가에 참여한 윤판석 광주시실버태권도연합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지금 이곳에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참여하고 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원 광산구협회장 겸 실버태권도단장은 “태권도는 나이와 세대를 초월해 하나로 연결되는 무도스포츠다. 도전을 멈추지 않고, 배움의 길을 이어가는 실버태권도인들의 열정이 바로 태권도 정신이기도 하다”며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한 노년, 행복한 노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