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후 ‘32년 연속 흑자 경영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광주문화신협이 창립 3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광주문화신협은 30일 “지난 27일 광주 서구 광천동 웨딩그룹위더스 광주에서 창립 32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신협, 존경받는 위대한 신협’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조합원과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발 디딜 틈 없이 성황을 이뤘다.

1부에서는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임원 및 가족 소개, 신협 연혁 소개, 기념사, 32주년 기념영상 시청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32주년 기념영상에서는 지역경제를 위해 헌신해온 신협에 대한 조합원들의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가 전해졌으며 이후 참석자들은 ‘신협의 노래’를 함께 제창하며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조합원이 주인’이라는 신협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난 32년 동안 조합원 중심의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을 실천해왔다”며 “지역경제와 지역민의 삶에 어떤 기여를 해왔는지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앞으로도 문화신협이 든든한 동반자로서 조합원의 행복한 삶에 보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보다 미래가 더 중요하다. 70여 명의 직원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구성원 간 신뢰를 기반으로 명성을 이어가는 문화신협이 될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부에서는 임직원 간 친교의 시간이 마련돼 다양한 경품 추첨이 진행되며 축하 분위기를 더했다.

한편, 광주문화신협은 1993년 순수 민간 금융협동조합으로 창립된 이후 ‘언제나 사람 중심, 사람이 먼저’라는 철학 아래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해왔다.

특히 2013년 전국 신협 최초로 조합 이용 실적에 따라 추가 배당금을 지급하는 ‘이용고배당제도’를 도입해 조합원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그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광주문화신협은 조합원 수 4만명, 거래 고객 수 9만명을 넘어섰으며 전국 870개 신협 가운데 자산 규모 3위를 차지했다. 창립 초기 663명에 불과했던 조합원 수는 60배 이상 증가했고 자산 규모는 매년 평균 24.2% 성장하며 1조6천억원대로 확대됐다.

또한 본점을 포함해 9개 영업점을 운영하며 지역민 금융 애로 해소에 기여해왔으며 창립 이후 단 한 차례의 적자 없이 흑자 경영을 이어오며 조합원 배당도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다.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