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국회의원(광주 동남을·사진)은 26일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AI창의문화복합공간 조성사업’ 예산이 복원된 것과 관련,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이 인정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AI창의문화복합공간 조성사업’은 광주의 핵심 산업인 인공지능(AI) 기술과 지역 문화콘텐츠를 융합해 시민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복합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추경을 통해 국비 10억원이 신규 반영된 프로젝트다. 광주 동구 충장로 ‘충장상상큐브’ 건물 1-3층에 AI 기반 체험형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광주시는 사업 목적과 실행 계획을 충분히 제시하지 못해 지난 16일 시의회 상임위에서 국비 10억원이 전액 삭감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이후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사업의 필요성이 재차 인정되며 예산이 최종 복원돼 사업이 정상 추진이 가능해졌다.

안도걸 의원은 “추경을 통해 어렵게 확보한 국비가 시작도 못 하고 사라질 뻔했다”며 “광주극장과 충장로 일대를 중심으로 AI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심형 복합공간이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법·제도적 뒷받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