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7일 “자원관의 환경교육프로그램 ‘고하도 check-in’이 환경부로부터 2025년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매년 전국의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심사해 교육적 우수성과 독창성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우수 프로그램을 지정한다.

이번 지정은 자원관이 고하도의 생물다양성 연구를 통해 확인한 644종의 생물 가운데 갯벌·해안·염생 생물을 교육 콘텐츠로 개발한 점을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고하도 check-in’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흰발농게 ▲고하도에서 발견된 신종 가로줄집주머니나방 ▲국내 최초로 기록된 기생파리 등 자생 생물을 교육 소재로 삼았다.

또한 눈알고둥, 퉁퉁마디 등 갯벌 생물을 활용한 주사위 게임과 빙고 게임 등 놀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생물자원의 가치를 배우도록 설계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지정을 계기로 ‘고하도 check-in’ 운영을 확대하고 참여형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의 재미와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영남 부장은 “앞으로도 지역 생물자원을 활용한 창의적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미래세대가 환경의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