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최고위원(영암·무안·신안·사진)은 1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주항공 사고와 관련 “유가족협의회는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 없이는 제2, 제3의 참사를 막을 수 없다’며 정부의 책임 있는 조사와 항공사 안전관리 의무 강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사고 재발방지 특별법 제정, 피해자 지원 체계 정비를 촉구하며 정부가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서 최고위원은 “무안공항은 2019년 약 89만명이 이용하며 호남권 거점 공항으로 자리 잡았다”며 “하지만 제주항공 사고로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지역 여행업계와 주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텅 빈 공항은 주민들에게 심리적 공황 상태까지 겪게 하고 있다”며 “무안공항은 국가 균형발전, 국제 물류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핵심 거점 공항으로 조속한 재개항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서 최고위원은 “국민의 안전한 하늘길을 하루빨리 열어야 한다. 그것이 희생자를 기리는 길이며 동시에 지역 균형 발전과 국가 경쟁력을 살리는 길이기도 하다”며 “관련 업계와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분들, 그리고 지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