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소방서는 “최근 담양군의용소방대연합회와 전남도의용소방대연합회가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윤중천·임영자 담양군의용소방대연합회 회장의 요청에 따라 전남도의용소방대연합회가 동참하면서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진행됐다.

첫날에는 화순군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을 비롯한 40여명의 대원이 창평면과 고서면 일대에서 침수 주택 잔해물 정리, 폐기물 수거, 비닐하우스 복구 등 긴급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이튿날에는 전남도의용소방대연합회장을 포함한 130여명이 고서면, 대전면, 무정면, 봉산면 일대에서 ▲침수 가구 내 진흙 제거 ▲가전·가구 반출 ▲오염물 청소 ▲하우스 내부 정리 등 복구 활동을 이어갔다.

윤중천 담양군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전남의용소방대에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총 348명의 대원들이 함께 힘을 보태 큰 도움이 됐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중희 담양소방서장은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땀 흘린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깊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재난 대응의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담양=정승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