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음주운전 의심자 추격 중계 유튜버 기소
- 재생 준비중
2025. 04. 28(월) 20:58 가+가-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추격하며 그 과정을 생중계하다 사망사고에 연루된 유튜버가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방검찰청 형사1부(허성환 부장검사)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공동협박 등 혐의로 A(40대)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22일 오전 3시50분께 광주 광산구 산월동 한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 사망사고에 직·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른바 ‘음주운전 헌터’ 유튜버로 활동하던 A씨는 사건 당일 B씨가 몰던 SUV를 음주운전 의심 차량으로 경찰에 신고하고 추격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추격전에는 A씨의 구독자들이 운전하는 차량 2대도 합류했다. 이들에게 쫓기던 B씨는 주차된 대형 화물차를 들이받고 숨졌다.
검찰은 이 같은 A씨의 행위에 함께했던 구독자 11명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사적 제재를 명목으로 불특정 다수의 시민에게 위험을 발생케 하는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안재영 기자
안재영 기자
광주지방검찰청 형사1부(허성환 부장검사)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공동협박 등 혐의로 A(40대)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22일 오전 3시50분께 광주 광산구 산월동 한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 사망사고에 직·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른바 ‘음주운전 헌터’ 유튜버로 활동하던 A씨는 사건 당일 B씨가 몰던 SUV를 음주운전 의심 차량으로 경찰에 신고하고 추격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추격전에는 A씨의 구독자들이 운전하는 차량 2대도 합류했다. 이들에게 쫓기던 B씨는 주차된 대형 화물차를 들이받고 숨졌다.
검찰은 이 같은 A씨의 행위에 함께했던 구독자 11명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사적 제재를 명목으로 불특정 다수의 시민에게 위험을 발생케 하는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안재영 기자
안재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