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미식의 도시’ 광주를 대표하는 ‘2025 광주맛집’ 50곳을 선정했다. 보리밥·육전·돼지갈비·꽃게장·빈대떡·생고기비빔밥 등 현지인이 인정한 ‘찐맛집’이 포함됐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광주맛집’은 1차 전문가 평가, 2차 시민 온라인 평가 방식 등 단계별로 심사를 진행,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광주시는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시민과 전문가, 업계의 추천을 받아 총 217개소의 맛집 후보를 선정했다.

1차 심사는 음식 전문가·학계·관광종사자·소비자 등 광주맛집 평가단이 음식의 맛·차림새, 식재료, 가격 적정성, 서비스, 분위기 등을 평가했다.

2차 심사에는 광주시 온라인 소통 플랫폼 ‘광주온(on)’을 통해 시민 5천526명이 참여했다.

동구(7곳)에서는 남가정, 마한지, 무등산 민속촌, 미미원, 박순자녹두집, 신락원 신관, 쌍학 등이 뽑혔다.

서구(18곳)는 가매, 강촌, 광주밥집, 광주옥1947, 금다연한정식, 김강심칼국수, 나나방콕(상무본점), 다도해물나라, 대광식당, 루키초밥, 마천루, 매월흑염소가든, 백년미가(유촌점), 상무초밥(상무점), 영빈관, 옥과한우촌(상무점), 해동활어, 행복한밥상 등이 선정됐다.

남구(5곳)는 김명화서리태콩국수, 남해가든, 등촌(본점), 뜨락의 아침, 해남성내식당 등이다.

북구(11곳)는 광신보리밥, 람바다, 무등콩물, 본촌생선구이백반, 석암돌솥밥, 오얏리돌솥밥, 자리봉국밥(본점), 진식당(본점), 초유지, 해뜰날횟집, 황솔촌(운암점)이 맛집으로 이름을 올렸다.

광산구(9곳)는 깐깐한족발, 달맞이흑두부, 바칼, 비아꽃게장, 서울곱창, 송정떡갈비, 하남낙지마당, 함평한우촌, 행복한임금님(수완점) 등이 선정됐다.

광주시는 ‘2025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선정된 광주맛집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광주 미식 가이드’를 제작해 관광안내소, 호텔, 주요 관광지에 비치하고 광주시 관광누리집에도 안내할 계획이다.

‘광주 미식 가이드’에는 맛집에 대한 설명과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휴무일 등 정보와 음식 사진을 함께 수록해 광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광주 맛집’에는 지정패 부착과 함께 소셜미디어 홍보 등을 지원하고 식탁·조리장 등 시설을 개선하면 식품진흥기금을 우선 융자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0회에 걸쳐 249곳의 광주맛집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광주 맛집은 광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광주를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쉽게 맛집을 찾고 광주 만의 특별한 미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미식 가이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