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최근 ‘2024학년도 학교폭력 예방 영화 제작 동아리 지원 사업’을 통해 ‘초콜릿’ 등 영화 4편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 ‘전남교육 TV’에 공개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 교육가족들이 제작한 학교폭력 예방 영화 4편이 주목받고 있다.

1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24학년도 학교폭력 예방 영화 제작 동아리 지원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영화 4편 ‘초콜릿’, ‘마니또 게임’, ‘너는 너답게 나는 나답게’, ‘임용고시’ 등이 최근 유튜브 채널 ‘전남교육 TV’에서 공개됐다.

도교육청의 학교폭력 예방 영화는 지난 2023년도에 처음 ‘비밀전학’ 1편이 제작돼 도교육청 소속 직원,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일반 영화관에서 선보인 바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4개 작품을 학교폭력 예방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수업 자료로 공유할 예정이다.

학교폭력 예방 영화 제작 동아리 지원 사업은 교사들과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 학교폭력과 갈등을 해결해 가는 과정 등을 영화로 제작해 공유함으로써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2024학년도에는 4개 팀의 영화 동아리가 선정돼 시나리오 작성, 연기자 오디션, 연수, 영화 제작 및 상영회 등의 활동이 진행됐다. 영화에는 학생들이 직접 출연해 각각 학교 내 갈등 속에서 학생들과 교사가 공감, 화해, 배려, 어울림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그렸다.

이 영화들은 순천스쿨영화제, 여도 학예술 큰잔치, 앙고리 영상제 등에서 상영됐다.

제작진은 “영화를 통해 관계에 대한 의미를 고찰하고, 함께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호범 도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장은 “이번 작품들에서 교사와 학생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며 “영화가 학교폭력 없는 따뜻한 학교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