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저출생 문제 극복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손주 돌봄 지원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돌봄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돌봄 정책은 새해 업무보고회에서 전문가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발굴한 역점 시책이다. 양육 부담 완화와 가족 행복 증진에 초점을 맞춰 추진한다.

손주 돌봄 지원사업은 부모가 경제 활동이나 기타 사유로 자녀를 직접 돌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조부모가 손자녀를 돌보는 경우 경제적 지원을 통해 가족 중심의 돌봄을 강화하는 제도다. 하반기 시행 예정이며 조부모와 손자녀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사회적 돌봄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돌봄 정책도 주목받고 있다. 전남도는 부모의 야간 경제 활동과 맞벌이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전남형 24시 돌봄어린이집’ 2개소를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생후 6개월부터 86개월 이하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 부모의 양육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외국 국적 아동 330여명에게 매월 10만원의 보육료를 지원하는 정책도 올해 처음 도입된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돌봄정책을 지속 발굴해 저출생 문제 극복에 선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