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문화의숲도서관(서구 마재로 3)이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해 도서관 이용객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그림책 낭독 프로그램 ‘책 읽어드립니다’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노란 앞치마’와 지난해 문화의숲도서관 ‘그림책 교육 지도사 3급 프로젝트’를 연계한 독서 활동이다. 그림책 교육 지도사가 겨울방학 기간 도서관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실감 나게 그림책을 읽어준다.

노란 앞치마를 입은 지역 활동가가 그림책 낭독가가 돼 아이들의 독서 흥미 유발 및 상상력·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17일부터 2월2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진행된다. 노란 앞치마를 입은 자원봉사자에게 어린이가 읽고 싶은 책을 고른 뒤 ‘책 읽어주세요’라고 요청하면 된다.

매달 15일부터 말일까지는 북큐레이션 ‘사서를 만나는 시간’이 운영된다.

사서가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은 이용자에게 개인 맞춤형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도서 제공을 통해 독서 취향을 넓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필사하기 좋은 도서(1월) ▲동기부여 200% 되는 도서(2월) 등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주제와 함께 ▲한강 플레이 리스트(8월) 등 다양한 주제의 책을 소개한다.

상설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도서관 운영시간에 언제든 참여할 수 있는 패시브 프로그램 ‘오늘의 종이접기’다. 도서관을 방문한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독서문화 활동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