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2025년 새해에도 글로벌 명품 타이어 브랜드로 재도약하기 위한 야심찬 목표를 설정하고 도약의 날개를 활짝 펼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5년 동안 매출과 영업이익 등 각종 지표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품질경영’의 실적과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 같은 상승세를 몰아 2025년에도 전기차용 타이어 등 고수익 제품 비중을 확대해 거침없는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분기별 매출 실적, 영업이익 성장

금호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이노뷔(EnnoV)’를 앞세운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통해 지난해 ▲1분기 매출 1조445억원, 영업이익 1천456억원 ▲2분기 매출 1조1천319억원, 영업이익 1천515억원 ▲3분기 매출 1조1천150억원, 영업이익 1천402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1분기에는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확대 및 고수익 타이어를 비롯한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의 복합적인 성장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하며 10년 내 1사분기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고수익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과 글로벌 가격 안정화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7.0% 성장했다.

2분기에는 전년(2023년) 같은 기간 대비 12.7% 오르며 창사 이래 역대 2분기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또한 영업이익률은 13.4%로 전년 대비 72.0% 오르며 3분기 연속 13% 이상의 영업이익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는 전년(2023년) 같은 기간 대비 14.1% 오르며 2023년 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률은 12.6%으로 전년 대비 45.7% 올랐다.

◇고부가가치 제품 실적 상승 견인

이 같은 성과는 2022년 턴어라운드(Turn Around) 이후 매출 측면은 유럽시장 집중 공략과 높은 성과, 미국시장 판매 확대 및 C/M에 납품하는 OE공급의 증가 등 다방면으로 실적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시장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EV 및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집중해 실적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생산 측면은 판매 정상화 이후 높은 가동율을 유지함과 동시에 해외 공장의 케파(Capa) 증설이 성공적으로 안정화되면서 실적 증가의 토대가 되고 있다.

◇전기차용 ‘이노뷔(EnnoV)’ 론칭 프리미엄 시장 공략

이 같은 성과는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확대와 고수익 타이어를 비롯한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의 복합적인 성장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목표 매출액을 4조5천600억으로 설정하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2% 달성, 글로벌 OE 매출 기준 EV 타이어 비중 16% 이상 확보 등 비즈니스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이노뷔(EnnoV)’를 론칭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3월에 출시된 이노뷔 프리미엄을 필두로 하반기 이노뷔 윈터, 이노뷔 슈퍼마일 등이 신제품으로 출시되고 마제스티 X 등 프리미엄 신제품 또한 선보이며 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개선된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지속적 품질개선 우수 등급 획득

금호타이어의 ‘품질 경영’은 올해에도 계속된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품질개선으로 독일 아데아체(ADAC), 아우토빌트(Auto Bild), 북미 JD 파워 등 검증된 외부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평가 등급을 획득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프리미엄 제품 공급, 글로벌 유통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을 통해 국내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의 입지 강화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타이어 개발에 적극 활용해 컴파운드와 성능을 예측하는 ‘타이어 디지털 트윈(twin)’ 환경을 구축해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최근의 경영 성과는 회사에 닥친 경영 위기를 전체 구성원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이고 오직 품질만이 금호타이어의 경쟁력이라는 자세로 임한 결과”라며 “이제 경영위기를 벗어나는 출발점에서 불확실한 외부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노사가 합심해 이겨내고 지속 성장하는 금호타이어가 되겠다”고 밝혔다.

/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