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전남체육을 빛낸 유공자들이 지난 12일 열린 ‘2024 전남 체육 유공자 시상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가 2024년 엘리트·생활체육의 균형있는 발전을 통해 전남체육의 명예를 드높이고, ‘도민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스포츠를 통한 도민의 화합, 소통실현’이라는 비전을 기치로 공정과 육성, 화합, 소통의 4가지 핵심가치에 공정한 체육실현, 글로벌 전문체육 강화, 화합과 조화로운 생활체육, 스포츠 복지문화 조성이라는 전략 목표를 세우고 굵직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올 한해를 빛낸 전남체육의 발자취를 되돌아 본다. <편집자 주>

전남은 지난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올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한국 체육의 미래인 꿈나무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멋지게 발휘할 수 있도록 최고의 인프라를 구축했고, 효율적인 경기운영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 대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민의 화합과 ‘맛과 멋의 고장’ 전남을 널리 알리는 최고의 홍보효과도 누렸다.

이어 제63회 전남도체육대회, 제36회 전남도생활체육대축전, 제19회 전남도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 등 매년 개최하는 도내 종합체육대회도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축제로 치러냈다.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기력 향상에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전문체육의 안정적인 연계 육성을 위해 고흥군청 태권도팀과 목포대 육상 탁구팀을 창단했다.

고흥군청 태권도팀은 대한체육회의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고 2억7천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37종목 316명의 우수선수와 전략종목을 집중 육성 지원했다.

그 결과, 파리올림픽에서 전남 출신·소속 10명의 선수들이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대한민국 선수단이 올림픽 사상 최다 메달을 획득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다.

지난 10월 경남 일원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도 전남 선수단은 49개 종목, 1천748명의 선수가 참가해 금메달 39개, 은메달 38개, 동메달 79개 등 총 156개의 메달과 종합득점 3만2천363점으로 종합 12위를 기록했다.

이는 울산에서 열렸던 제103회 전국체전 대비 종합득점 861점, 종합순위 1등위 상승된 성적으로 내년 부산 일원에서 개최될 제106회 전국체전의 전망을 밝혔다.

전남체육은 전문체육 진흥을 위한 노력 뿐만 아니라, 도민의 ‘건강 지킴이’로서 도민의 생활체육 활동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앞장섰다.

90여 개의 전남도지사기 및 전남도의장기 종목별 생활체육대회의 개최 및 참가를 지원해 도민의 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시켰으며 유아부터 청년, 장년, 노인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애 주기별 체육활동 확대에도 힘썼다.

특히 유아체육 활동 지원,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행복나눔교실, 스포츠버스, 생활체육 안전교실, 어르신체육활동, 해달맞이 생활체육교실 등 다양한 기금사업의 프로그램에 적극 공모하여 19개 사업 약 90억원의 국비를 확보 운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36개의 공공스포츠클럽을 운영중인 전남은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전문체육이 연계하는 선순환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년 제1회 스포츠클럽교류대회 개최를 위해 처음으로 도비 4천만원 확보하기도 했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올 한해도 전남체육인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전남체육이 청룡처럼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도민의 건강지킴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경기력 향상, 생활체육을 통한 건강한 전남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더욱 힘껏 뛰어보겠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