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권 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재)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은 23일 “지난 20일 동명동 카페거리 일원에서 ‘우수상권 집중육성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번 행사는 우수상권 집중육성 사업의 진행 상황과 성과를 공유하며 동명동의 지속 가능한 지역 상권 활성화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제일자리재단은 지난 4월 동구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와 광주형 로컬 브랜드 육성을 통한 대표상권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 이후 동명동 카페거리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로컬브랜딩을 구축하고 특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경제와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먼저 로컬브랜드 구축을 위해 대표 BI(Brand Identity)를 개발하고 동명동 대표 상가 10개소에 현판을 설치해 동명동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또한 로컬브랜딩 사업을 통해 사람, 이야기, 축제가 어우러지는 살아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고자 노력해왔다.

지난 10월 열린 ‘동명커피산책’ 행사는 동명동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약 3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앞서 무신사의 자회사인 솔드아웃과 협업해 제작한 ‘커피산책’ 한정판 키링은 큰 인기를 얻으며 지역 브랜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로컬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관광자원도 새롭게 발굴되며 지역의 매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커피볶는집’의 디카페인 커피, ‘노바운더리’의 동명동 헤리티지 매거진, ‘오마이어스’의 친환경 캠페인, ‘플로리다’의 푸랭이 푸딩, ‘오로지스튜디오’의 동명동 커피산책 쇼츠 등은 지역의 개성과 스토리를 담고 있다.

김현성 경제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과 지역 관리 회사 설립을 통해 지역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객과 생활 인구 유입을 증가시킬 계획”이라며 “이번 성과공유회는 동명동 골목 상권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로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상인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상권 집중육성 사업은 상권조직과 주민, 임대인, 로컬크리에이터 등이 함께하는 상생 프로젝트다. 동명동 카페거리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로컬 브랜딩을 구축하고 특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경제와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마스터플랜 수립 ▲로컬 브랜드 구축 ▲커피산책 ▲로컬 아카이빙 프로그램 등이 있다./정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