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이 올 겨울 최대 우주쇼인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맞이하며 특별 천문행사를 연다.

오는 13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영산강 수변공원 거징이쉼터(북구 신용동 352)에서 진행되는 ‘쌍둥이와 목금토성’ 행사다.

별똥별로 불리우는 유성은 유성체가 지구 중력에 의해 매우 빠른 속도로 지구로 떨어지면서 밝은 빛줄기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성체 크기는 수 마이크로부터 수 미터까지 크기가 다양하며, 매일 지구로 떨어지는 유성체는 약 100톤 정도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소행성 3천200파에톤이 우주에 흩뿌린 잔해대를 지구가 통과하면서 나타나는 유성우로, 매년 12월 중순에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4일 오전 10시에 극대를 이루며, 극대 전후로도 며칠간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다.

이날 행사 참가자는 전문가 설명을 통해 유성우 관측을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천체망원경과 쌍안경으로 밤하늘을 수놓는 달과 별·목성·금성·토성을 만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밤하늘을 기념할 수 있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윤요셉 국립광주과학관 연구원은 “영산강 위의 밤하늘을 수놓는 별비가 시민들의 마음에 오래 남는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별도 예약 없이 현장 접수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