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7일 “이달부터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모든 산모를 대상으로 산후관리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산후관리비는 산모의 산후 조리와 건강 보호를 위한 서비스 이용료, 물품 구입에 필요한 비용을 말한다.

구례군은 지난해 11월29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협의를 완료하고, 지난 6월28일 ‘구례군 임신 출산 및 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산후관리비 지원 대상은 2024년 7월1일 이후 출산한 산모로 출산일부터 신청일까지 구례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해야 하며, 신생아는 출생신고일부터 신청일까지 구례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지원은 매 출산 시 1회로 한정하며, 올해 하반기 출산 예정자는 30여명이다.

지원을 원하는 산모는 산후조리 목적에 맞는 사용처 영수증을 구비해 출산일 기준 180일 이내에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해야 하며 지원금은 매월 20일에 지급된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이번 산후관리비 지원 사업을 통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아이 낳기 좋은 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례=임종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