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동 作 ‘연꽃의 향연’

황지원 作 ‘부안 계화도’

박영진 作 ‘윤재림의 여인’

이태연 作‘대설 주의보’

조동원 作 ‘무등,반딧불이 날다’

최규복 作 ‘승촌보 일출’

박영범 作 ‘광안 해무대교’

금기풍 作 ‘아름드리 소나무’

임명철 作 ‘bus stop’

노경옥 作 ‘임실 국사봉’

정종락 作 ‘헝거링엘스 사막언덕’

용세열 作 ‘월출산의 일출’

김동환 作 ‘대야제의 물안개’

이금희 作 ‘승마’

최종열 作 ‘바라나시'

김재홍 作 ‘봄’

이남 作 ‘대굴포의 환희’

박종확 作 ‘국향’

물 흐르듯 흘러가는 생활 속에서 자연과 함께 행복한 삶을 반추해보는 아름다운 사진전이 열린다.

대자연의 순수, 소소한 풍경, 그 속에 담긴 메시지를 표출하는데 주력해 온 ‘광주사진클럽’(회장 김승흥·사진)이 26일부터 29일까지 광주학생교육문화관에서 생생한 자연·찰나의 풍광을 선보인다.

꽃내음으로 가득한 들판부터 이끼로 가득채워진 수려한 숲속의 계곡, 다중 노출로 승화시킨 연꽃의 향연, 아름드리 나무에 내려 앉은 설경, 황홀한 일출 등 주옥같은 풍광들을 조화롭게 표출한 80여점의 작품을 풀어놓는다.

자연의 은밀한 숨결을 찾아 독창적으로 시각화한 숲과 계곡, 들녘의 꽃들은 잔잔한 율동감을 던지며, 보는이들에게 생명·바람·공기의 기운을 물씬 느끼게 한다.

창의성과 예술성으로 또 다른 세상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작품전에는 20명의 회원이 참여, 개인부스로 설치·전시된다.

자연과 함께 행복을 여는 사람들인 ‘광주사진클럽’은 2009년 창립전을 연 후, 소박한 열정으로 매년 사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현대적인 조형성과 깊고 그윽함의 세계를 채우며 우의를 다지고 있다.

김승흥 회장은 “과거·현재도 그러했듯이 먼 훗날도 자연과 인간이 하나되는 정서적 교감을 사진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으로 채워가겠다”며 “이번 전시를 위해 애써주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대자연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는 데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 오픈식은 26일 오후 5시 서구 쌍촌동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김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