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광주시·전남도와 지역 현안 협력 역할” 강조
“선거 과정 내세운 정책·비전 맞다고 호남 민심 선택해”
광주시 현안 간담회…5·18 헌법 전문 수록·AI 등 논의
2024. 04. 23(화) 20:43 가+가-

23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당선인들이 참배하고 있다./김애리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3일 “호남 유권자들이 4·10 총선 의미와 목표, 이후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가장 분명히 알고 계셨다”고 밝혔다.

총선 이후 처음으로 광주·전남을 방문한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국혁신당이 선거 과정에서 내세웠던 여러가지 정책과 비전이 맞다고 호남민심이 선택해 주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윤석열 정권 심판과 경고를 분명히 하라는 것이고 22대 국회에서 분명히 할 것”이라며 “단순히 선거 과정에 구호를 외치고 빠지는 방식은 하지 않겠다. 민생과 경제, 복지 문제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공천 갈등에 실망해 조국혁신당을 대안으로 선택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민주당 내부 상황을 언급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며 “광주의 경우 현역 8명 중 7명이 교체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공천 과정을 거꾸로 올라가 보면 현역 의원들에 대한 불만들이 있었다고 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현안과 관련, 조 대표와 함께 한 서왕진 정책위의장은 “광주·전남에는 AI(인공지능) 산단이 가장 중요한 미래 먹거리로 준비돼 있고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를 2단계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를 잘 가동하려면 에너지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데 전남·북이 갖고 있는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극대화시켜 잘 연계시킬 수 있도록 협의하고 또 광주시·전남도와도 협력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기자회견 후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강기정 광주시장과 지역 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광주시는 제22대 국회에서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추진할 수 있도록 조국혁신당이 중심이 돼줄 것을 요청했다.

또 오는 6월 마무리되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최종 보고서가 미완의 보고서가 되지 않도록 해줄 것을 건의하는 한편, 광주시가 집중하고 있는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지난해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 제정을 시작으로 광주·전남의 합의까지 의미있는 진전을 이뤄낸 군·민간공항 통합 이전이 올해 안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강기정 시장은 “국회 도움 없이 광주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이끌기는 어렵다”며 “광주가 인공지능(AI)과 자동차 대표도시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뜨겁게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국 대표는 “광주는 정치적 판단력이 가장 뛰어난 지역인 만큼 이번에 조국혁신당을 지지했지만, 만약 잘못하면 매몰차게 질타할 것임을 알고 있다”며 “민주당과 협력해 일당백으로 광주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선강 기자
박선강 기자
많이 본 뉴스
  1. 1
    전남광주-울산시 ‘초광역 상생’…미래산업 함께 키운다

    대한민국 대표 자동차도시인 전남광주와 울산이 미래 동반성장과 대학 간 인공지능 대전환(AX)을 위한 초광…

    #정치
  2. 2
    전남대, 메가 프로젝트 핵심인재 2만3천명 양성한다

    전남대학교가 교육부, 지자체, 대기업 및 지역 혁신기관과 손잡고 896조원 규모의 호남 메가 프로젝트를 견인…

    #정치
  3. 3
    특별시 약칭 ‘광주→전남광주’ 바뀌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법정 약칭인 ‘광주특별시’를 ‘전남광주특별시’로 변경하는 방안이 통합특별법 전면 개정 과…

    #정치
  4. 4
    현대차·기아, 美시장서 RV 1천500만대 판매 돌파

    현대차와 기아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 진출한지 22년만에 레저용차량(RV) 누적 판매 1천…

    #경제
  5. 5
    “호남권 반도체, 속도전보다 세심한 실행계획 중요”

    광주매일신문 10기 독자권익위원회는 28일 오전 본사 TV 스튜디오에서 ‘2026년 제3차 독자권익위원회’를…

    #특집·시리즈
  6. 6
    전남광주 농지 절반 이상 ‘심층조사’…투기·관행 가린다

    정부가 농지 투기를 막고 실제 이용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농지 전수조사에 나선 가운데 전남광주에서도 전…

    #정치
  7. 7
    “삭발·천막농성에도 무응답…이젠 몸으로 말할 것”

    광주권 장애인자립생활센터들이 센터 간 지원 격차 해소와 안정적인 지원체계 마련을 요구하며 릴레이 ‘다이인…

    #사회
  8. 8
    “조세 행정 발전 든든한 가교 역할 최선 다할 것”

    “광주지방세무사회가 지역사회에서 조세행정 발전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면서 더욱 신뢰받고 혁신적인 전문직…

    #사람들
  9. 9
    전남 ‘외국인 의료관광 유치’ 5년 연속 전국 최하위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가파르게 증가하며 수조원대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낳고 있지만, 수혜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

    #정치
  10. 10
    금메달 목에 건 KIA 김도영…다음은 생애 첫 홈런왕

    [광주매일신문= 주홍철 기자] ‘슈퍼스타’ 김도영이 돌아왔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 …

    #KIA 타이거즈

기사 목록

광주매일신문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