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4일 4·10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공모를 시작한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는 주기환 광주시당위원장과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국민의미래는 오는 7일까지 나흘간 국민의힘 당사에서 현장 접수를 한 뒤 이번 주 후반부터 공천 심사에 들어간다. 당 공관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 기간(21-22일) 전까지 후보를 확정해야 한다.

특히 호남에서는 대검 수사관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주기환 광주시당위원장과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이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위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국민의미래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경우는 국민의힘 당규상 ‘취약지역’에 해당하는 호남 몫으로서 비례대표 순번 배치 때 ‘배려’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광주 광산 출신의 주기환 위원장(64)은 ‘친윤(친윤석열)’로 분류되며 2022년 6·1 지방선거 때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력이 있다.

고흥 출신의 김화진 위원장(66)은 지난 1998년 무소속으로 광주 서구의회 의원에 당선된 이력이 있다. 그는 또 지난 2006년 광주 남구청장 선거와 2020년 고흥·보성·장흥·강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하기도 했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