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전쟁 강제동원 희생자 80년만에 고국으로

故최병연씨 유해 오늘 봉환…영광문화예술의전당서 추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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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03(일) 20:42 가+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에 의해 ‘타라와섬’으로 강제 동원된 고(故) 최병연씨의 유해가 80여년만에 고국으로 봉환된다.

3일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 영광문화예술의전당에서 ‘타라와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 봉환 추도식’이 열린다.

추도식에는 정부 측을 대표해 이상민 행안부장관이 참석한다.

故 최병연씨는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2년 11월 24살의 나이에 아내와 두 아들을 두고 타라와섬으로 끌려갔다.

이후 최씨는 강제동원 1년여만인 1943년 11월25일 전장에서 사망했다.

타라와섬 전투에서 숨진 한국인은 문서상 1천117명으로, 유해가 돌아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도식 이후 최씨의 유해는 유족에게 전달된다./장은정 인턴기자

장은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