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방에 불지른 20대 입건…인명피해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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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03(일) 18:28 가+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2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2시52분께 광주 북구 신용동의 한 아파트 자신의 집 침실에서 라이터를 이용해 이불 등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불은 화재 경보와 함께 작동한 스프링클러 덕에 발생 5분여 만에 꺼졌다.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 추산 283만8천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고, 입주민 일부가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부모와 함께 사는 집에 부모가 잠시 외출한 사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정신병력 등을 고려해 입원 조치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재영 기자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