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 전 국민 스포츠 대축제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이 풍요와 화합의 상징 ‘생명의 땅’ 전남에서 열린다. 전국체전은 17개 시·도 선수단과 재외동포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며 상호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대회다. 전남에서는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열리는 대회로 오는 10월과 11월 목포를 중심으로 22개 시·군 전역에서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이 개최된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13일부터 19일까지 22개 시·군 70개 경기장(49개 종목)에서 분산 개최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3일부터 8일까지 12개 시·군 38개 경기장(31개 종목)에서 열린다.

전남도는 전국체전을 우수한 역사·문화자원, 세계적인 경쟁력과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무대로 만들어 전남이 세계 속으로 ‘더 높이 더 크게 도약’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특히 ‘2023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체전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지역별 특색있는 축제를 구성해 전남을 찾는 선수, 관람객들에게 오감만족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문화체전’으로 만들 계획이다. 민선 8기 ‘지방시대,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통해 세계로 대도약하는 ‘기회와 희망의 땅, 미래의 땅 전남’에 전 세계의 관심과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성공 개최 범도민 결의대회

◇전국 최고 시설 ‘목포종합경기장’
그동안 전남도는 선수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뽐낼 경기장 80개소를 신축·개보수 완료했다.

특히 전국체전 메인 스타디움인 목포종합경기장은 지난 6일 준공식을 갖고 모든 준비를 마쳤다. 특히 전국 최초 육상 9레인 트랙 설치, 양 방향 스타트 등 대한민국 최고 시설을 자랑해 선수단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또 모두가 안심하는 ‘안전체전’이 될 수 있도록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경기장 시설물 특별점검반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2차례 강도 높은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장애인체전의 경우 장애인 입장에서 전문가를 대동해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화합과 감동의 무대 ‘개·폐회식’
전국체전의 성대한 시작을 알리고 성공적인 피날레를 장식할 개·폐회식은 올림픽에 버금가는 ‘화합과 감동의 무대’로 연출할 계획이다. ‘생명의 울림 속으로’를 주제로 태고의 전남에서 미래산업의 중심이 되는 전남의 모습을 미디어와 접목한 최첨단 무대 체계를 활용해 뮤지컬과 마당놀이 형식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또 올해 전국체전을 전남의 자연과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진 ‘문화체전’으로 만들기 위해 체전 기간 내내 전남의 오감만족 매력을 알릴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2일엔 KBS ‘열린음악회’를 전국체전 주 개최지인 목포에서 개최했고 7천여명이 넘는 관객들이 운집해 전국체전 성공 개최와 전국 각지 선수들을 향한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냈다. KBS 열린음악회 본방송은 대회 개막 5일 전인 10월8일 오후 6시 지상파 방송을 통해 전국체전 특집으로 전국에 송출된다.


◇도민 화합의 장 ‘성화 봉송’

해남 땅끝 성화 특별 채화

체전의 성대한 시작을 환하게 밝혀 줄 성화 봉송은 해남 땅끝과 고흥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수도 전남을 상징하는 특별채화 행사를 시작으로 전남의 저력과 위상을 대내외에 알린다.

이어 10월3일 강화도 마니산과 목포 북항노을공원에서 각각 채화된 전국체전 공식 성화와 전국장애인체전 공식 성화를 동시에 봉송,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화합의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성화 봉송 주자는 최고령(81세)·최연소(13세) 주자부터 전남 스포츠 스타, 자영업자, 회사원 등 남녀노소 각계각층 685명이 선정됐다. 22개 시·군 147개 구간(104회+제43회)을 순회 봉송한다.

전남도는 관계기관과 협조해 유명 트로트 가수 공연, 타악 퍼포먼스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성화맞이 문화 행사를 열어 보다 많은 도민이 참여하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성공 개최 주역 ‘자원봉사자’·‘도민응원단’
전남도는 전 도민이 하나되는 화합·감동체전으로 만들기 위해 체전과 함께 뛸 자원봉사자와 도민응원단을 모집했다.

자원봉사자는 총 4천256명을 모집해 목표 대비 136%를 초과 달성했다. 도민응원단은 당초 목표였던 1만3천400명을 훌쩍 뛰어넘은 1만5천572명을 모집했다.

선발된 자원봉사자와 도민응원단은 경기장 곳곳에서 선수들과 관중들의 손발이 되고 경기장 내 열띤 응원으로 참가 선수단의 사기를 높이는 등 전국체전 성공 개최의 핵심 주역으로 활약하게 된다.

지난 7월부터 자원봉사자와 도민응원단을 대상으로 기본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지난 21일과 25일 각각 발대식을 갖기도 했다.


◇‘다시 가고싶은 전남’ 추억 선사
올해 전국체전에는 국내선수단과 임원, 해외동포선수단 등 4만여명이 전남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방문객들에게 ‘다시 가고싶은 전남’으로 기억되기 위해서는 숙박, 음식점 등에서의 정성어린 손님맞이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사전 숙박예약 거부 등 불법 행태를 근절하고 게시된 숙박요금을 준수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 캠페인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100년이 넘는 전국체전 역사상 최초로 온라인 숙박예약 플랫폼 ‘여기어때’와 협업, 시·도 선수단과 전남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투명한 숙박 예약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군 모범음식점 947개소를 대상으로 맛집 정보 책자를 제작해 선수단에게 배포하고 경기장·숙박시설 주변 음식점에 식중독 전담관리원 60여명을 배치하는 등 음식점 위생·친절서비스 제공에도 초점을 맞춰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참가 선수와 관람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응급상황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의료지원본부를 운영하고 경기장 내 의료인력과 구급차를 상시 배치할 예정이다.

삼학도

목포해상케이블카

목포 대반동 전경

◇목포시내 주차·교통문제 선제 대책
전남도와 목포시는 전국체전 기간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원활한 주차·교통 지원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책을 수립,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목포종합경기장 내 수용 가능 차량 1천202대 외에 추가로 임시주차장 11개소 3천920대 주차 공간을 마련했다. 대회 기간 목포종합경기장과 임시주차장을 오가는 셔틀버스 62대를 수시 운영한다.

개·폐회식장 주변 도로 교통 혼잡 예방을 위해 혼잡 예상 구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경찰, 모범운전자회 등과 긴밀히 공조해 통제 인원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오는 10월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목포시내 시민 자율 차량 2부제를 운영하고 경기장 주변 단속원 및 단속 차량을 고정 배치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국체전이 도민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손꼽아 기다리는 스포츠 축제인 만큼 올림픽에 버금가는 감동체전으로 잘 준비하겠다”며 “올해 전국체전을 단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스포츠로 하나 되는 ‘대화합 체전’, ‘대통합 체전’, 그리고 전남의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전 세계에 알리는 ‘문화관광 체전’으로 만들어 전남이 미래로 대도약하는 시발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홍 전남도 관광체육국장

●전남 관광 대도약 ‘화룡점정’ - 김기홍 전남도 관광체육국장

올해 전남에서는 굵직한 대규모 행사(메가이벤트)가 연이어 개최되는데 특히 지난 4월, 10년 만에 개장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650만명이 넘는 국내·와 관광객들이 몰리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흥행 박람회’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또 전통회화를 테마로 한 국내 최초 국제행사인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물 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 속에서’라는 주제로 지난 9월1일 개막해 2달간 예향남도의 진한 수묵향기를 통해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국제농업박람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 등 전남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국제행사도 오는 10월 개최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용(龍) 눈동자의 한 점(點)’을 찍어 ‘2023 전남방문의 해’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제104회 전국체전이 오는 10월13일 막을 올린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일상회복 등의 상황을 고려해 역대 최대 규모인 4만여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전남을 방문, 지역 경제 활성화와 K-관광 1번지 전남을 국내·외에 알리는데 크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15년 만에 전남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200만 도민의 뜨거운 성공 개최 열기를 모아 빈틈없는 손님맞이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대회 메인스타디움으로 사용될 목포종합경기장은 전국 최초로 육상 9레인 트랙이 설치되고 양방향 스타트가 가능한 대한민국 최고 육상경기장으로 지난 6일 준공됐다.

전국체전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개·폐회식은 올림픽에 버금가는 화합과 감동의 무대로 연출해 전국체전의 성대한 시작을 알리고 성공적인 끝을 알리는 멋진 피날레로 장식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체전을 전남의 자연과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진 ‘문화체전’으로 만들기 위해 체전 기간 내내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대회 기간 선수들의 손발이 될 자원봉사자는 총 4천256명을 모집해 목표 대비 136%를 초과 달성했다. 도민응원단도 당초 목표였던 1만3천400명을 훌쩍 넘긴 1만5천572명이 선발됐다.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향한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올해 전국체전 슬로건인 ‘생명의 땅 전남, 함께날자 대한민국’에 맞게 단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전 국민이 스포츠로 하나되는 ‘대화합·대통합의 체전’ 그리고 글로벌 전남 관광 대도약의 화룡점정을 찍을 ‘문화·관광체전’으로 만들기 위해 남은기간 빈틈없는 준비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올해 전국체전이 100년이 넘는 체전 역사에서 역대 최고의 대회로 평가받고 국민에게 기억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