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전남도와 포스코리튬솔루션㈜이 율촌 제1산단 내에 건립하는 5천751억원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식이 열렸다”고 18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을 비롯해 박희석 포스코리튬솔루션㈜ 대표 등 포스코그룹 임직원, 고객사, 전남도청과 순천시, 광양시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수산화리튬(LiOH)은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소재로 또 다른 핵심원료인 니켈과 함께 배터리 용량과 수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소재다.

오는 2025년 공장이 준공되면 연간 2만5천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으며 관리 및 생산직 직원 210명이 신규고용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보탬이 될 전망이다.

또 수산화리튬 2만5천t은 전기차 63만대에 공급 가능한 양이다.

이번 착공은 양극재 생산에 필요한 수산화리튬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포스코 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일괄 공급망 체제를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보이며 국가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포스코리튬솔루션㈜의 리튬가공 공장 투자는 광양만권에 이차전지 핵심 생태계를 구축하고 공급망을 안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광양경제청은 투자기업이 불편함 없이 신속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양홍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