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3일 “2022년 광주·전남·제주지역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은 약 18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 공공기관의 관내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은 81.4%로, 전국 평균 75.7%보다 5.7%포인트(p) 높은 수치를 기록, 공공구매가 지역 중소기업 판로의 버팀목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 가운데 광주시교육청, 전남도교육청, 한전KPS㈜는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과 구매비율이 높아 공공구매 우수기관으로 선정 됐으며, 여수광양항만공사, 전남개발공사도 5개 법정구매비율을 모두 초과 달성했다.

특히 2021년 대비 지역 공공기관 중소기업 제품 총 구매액은 ▲지역 기술개발제품(8천407억원→9천61억원) 7.7% ▲창업기업제품(4천910억원→7천975억원) 62.4% ▲여성기업제품(1조9천862억원→2조1천172억원) 6.5% ▲장애인제품(4천430억원→4천881억원) 10.1% 등 일제히 증가,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R&D) 촉진과 사회적 약자 기업의 판로지원에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여전히 관내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창업기업 등 사회적약자기업 제품에 대한 법정구매비율 미달기관이 존재하는 만큼 광주·전남중기청은 공공기관별로 찾아가는 설명회, 방문교육 및 지도 등을 통해 지역 사회적약자기업 구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종래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코로나19와 환율,금리,물가 등 3고(高)로 어려운 시기에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확대해 지역경제를 같이 이끌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