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고용노동지청은 9일 “전날 목포 샹그리아비치 관광호텔에서 전남 서부지역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이하 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지난해 11월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이행을 위한 방안으로 사회 구성원이 공감할 수 있는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사업장에 정착해 산재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됐다.

구성원으로는 목포고용노동지청장을 단장으로 전남도청, 전남교육청 등 행정 기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공공기관, 전남경영자총협회, 한국노총 등의 노사단체, 현대삼호중공업㈜, 대한조선㈜ 등 주요 대기업, 언론기관 등 안전과 밀접하게 관련된 30개의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홍보와 캠페인, 참여기관 합동 위험 사업장 점검,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위험성 평가 컨설팅, 학생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등을 추진한다. 이 밖에 참여 기관들과 함께 협업할 아이디어를 발굴해 사회 전반에 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한인권 목포고용노동지청장은 “산재로 인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법이나 제도보다는 안전문화 선행이 더 중요하다”며 “산업현장에서 누구나 안전을 당연한 가치로 여기는 날을 앞당기기 위해 추진단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