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5일 “한국가사문학관을 누구나 쉽게 방문하고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가사 문학의 대중화를 이끌기 위해 올해부터 연중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한국가사문학관은 전국 유일 가사 관련 문학관으로 2000년 개관 이후 일반인은 물론 초·중·고등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방문해 가사 문학을 체험하고 학습하고 있다.

가사문학 전문계간지 ‘오늘의 가사문학’을 발간하고 있으며 전국가사문학 학술대회와 전국가사문학 낭송대회를 개최해 700년 전통 가사문학 저변 확대와 창의적 계승·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전국 청소년 가사시 랩 대회’를 통해 가사문학과 랩 음악을 접목, 가사의 현대화는 물론 청소년에게 가사문학의 매력을 알리는 행사 추진,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한국가사문학관은 면앙정가 외 가사 작품 18편과 일동삼승도 등 전시품 473점, 목판 539점, 두루마리 1천12필, 전적류 923권, 현대도서 1만8천954권을 보유·전시하고 있다.

특히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상반기까지 16억원을 투입해 내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무료 개방 이후 가사 백일장, 사생대회, 가사퀴즈, 탁본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담긴 한국가사문학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담양=정승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