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올 한 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성장장성 우수정책’ 10건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23일 장성군에 따르면 이번 우수정책은 각 부서에서 추천한 36개 사업 중 부서장 설문을 통해 15건을 선별한 뒤, 군민과 공직자 1천800여명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정책으로는 민선 8기 체감형 복지 사업인 ‘어르신 택시 바우처’가 꼽혔다. 80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간 14만4천원의 이용료를 지급하는 이 사업은 병원 이동 등이 잦은 어르신들의 실질적인 교통복지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육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인 ‘24시 돌봄 어린이집 운영’도 우수 정책에 이름을 올렸다. 생후 6개월부터 7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시간당 1천원의 저렴한 비용에 24시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해 맞벌이 부부 등 학부모들의 큰 지지를 얻었다.

대규모 행사 성과도 두드러졌다. 장성군 최초로 전남체전과 전남장애인체전을 유치해 3만여명의 방문객을 불러 모았으며, 전남체전 종합 4위 등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군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 밖에도 ▲장성군 캐릭터 ‘성장이와 장성이’ 개발 ▲황룡산림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선정 ▲건동광산 부지 데이터센터 조성 협약 ▲황미르랜드 테마공원 조성 ▲인공지능(AI) 비서 도입 ▲장성나노기술 제2일반산단 국가·지역전략사업 선정 ▲로컬푸드 농가 레스토랑 ‘장성한상’ 운영 등이 10대 우수정책에 포함됐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군민과 공직자가 직접 뽑은 이번 우수정책들은 지역 변화에 대한 군민들의 염원이 담긴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구성원 모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군민이 행복한 장성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장성=김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