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문화원이 주관하는 2022 생생문화재 ‘의향담양 문화재 인문여행’ 프로그램이 최근 1박 2일 일정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인문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프로그램은 임란의병과 항일운동 등의 배경이 되고 이야기로 남겨진 소쇄원과 담양 삼지천 옛담장 등을 돌아보며 소쇄원에 얽힌 이야기, 가사문학 식영정의 이야기를 알아봤다.

담양 삼지천 옛담장길에서 고경명의 마상격문, 고정주 고택과 영학숙의 애국계몽운동 이야기, 관방제림과 담양만세운동길 등의 문화재와 함께한 애국운동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 문화재의 발자취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일정 중 ‘의향의 밤’ 프로그램에서는 담양 출신 시인 고재종의 인문 토크와 시낭송 시간을 갖고 대금 공연과 함께 광주무형문화재 이영애와 전수자 안지영의 가야금병창 공연으로 문화재 투어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주말마다 담양문화재 알리미들과 함께 다양한 연령층과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키트와 의향문화재를 알리는 의향담양 문화재 상설 프로그램, 4월부터 10월까지는 저소득층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삼지천마을, 송진우 고택, 추월산 등을 돌아보며 만세삼창 챌린지와 항일 운동역사 탐험 활동을 진행했다.

/담양=정승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