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영의 몸에 좋은 제철음식](76)사과
활력 증진·피로 회복 으뜸…가을이 제철인 ‘과일의 왕’
2022. 10. 27(목) 19:00 가+가-

저칼로리 고섬유질 식품인 사과에 함유된 펙틴 성분은 체내 독성물질 배출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피로 회복, 활력 충전에 좋다. 특히 껍질에는 항산화력이 강한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사과는 아침에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 사과란?
사과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로리가 적으면서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해소에 도움을 주는 과일이다. 특히 사과껍질에 많이 함유된 항산화 물질 폴리페놀은 활성산소를 억제해 노화를 방지하며, 위액분비를 늘려 위염에 좋다. 과육은 잇몸건강에 좋으며, 사과산은 어깨 결림을 없애주며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주기도 한다.

사과는 생과로 가장 많이 먹기도 하지만 잼과 음료, 식초, 사과즙, 젤리, 파이, 무스, 카레, 스튜 등으로도 많이 가공해 섭취하는 가을철 영양가가 풍부한 대표 과일이다.


# 사과의 부작용
사과는 우리 몸에 필요한 많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섭취 시 주의하지 않으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먼저 아침 식후에 사과를 섭취하면 유기산이 위의 산도를 높여서 소화흡수를 도와주지만, 공복이나 저녁 잠자기 전에 섭취하면 과다한 섬유질로 인해 장을 자극하고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위벽을 자극해 속이 쓰릴 수 있다.

또 펙틴 성분이 위에 가스를 만들어 속이 불편해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사과속의 당질은 활동이 없는 저녁에는 바로 몸에 저장돼 중성지방 수치를 증가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저녁에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은 적당량만 섭취를 해야 한다. 또한, 사과씨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소로 인해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서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참고로 사과의 영양성분은 껍질에도 많이 함유돼 있으므로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째 아침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 맛있는 사과 고르는 법
좋은 사과를 고를 때는 잘 익은 것으로 과실의 착색과 향기가 좋은 것으로 사과의 꼭지가 시들지 않고, 싱싱한 것을 고르면 좋다. 전체적으로 껍질표면이 미끈한 것보다 거친 것이 좋다. 매끈한 것은 봉지를 씌워 키운 것으로 햇볕을 많이 받지 못해 당도가 조금 떨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무겁고 단단한 사과일수록 당도가 높고, 달콤한 향이 나는 것, 사과를 가볍게 두드려 보았을 때 탱탱한 소리가 나는 것이 맛이 있다. 너무 큰 것보다는 과육이 알차게 들어있는 중간 크기의 것이 좋다. 또한, 사과 껍질표면에 점박이 표시가 많은 것이 당도가 높으며, 점박이가 많은 사과는 햇볕을 많이 받은 사과다.


# 사과관련 문헌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사과를 임금(林檎)이라고 하는데,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시고, 달며 독은 없다”라고 기록돼 있다. 또한 “갈증을 멎게 하고 곽란(복통, 설사 위주의 식체)으로 인한 복통에 효과가 있다. 사과를 많이 먹으면 경락순환을 막고 몸을 무기력하게 하며 졸음을 유발한다”고 전하고 있다.

당나라 맹선(孟詵)이 편찬한 의서 ‘식료본초’에서는 “사과는 중초(中焦)의 부족한 기를 보(補)하고, 비(脾)를 조화시키며, 밥을 먹고 난 다음 기가 통하지 않아 체한 경우 사과즙을 섭취하면 좋다”라고 기록돼 있다.

명나라 이시진이 편찬한 의서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덜 익은 능금은 맛은 떯으나 약으로 쓰며, 많이 먹으면 백맥(白脈)이 막히고, 잠이 많이 오며, 담이 생기고 종기가 나며, 갈증을 멈추며 진액을 생겨나게 하는데, 삶아서 먹을 때 이 작용이 더 잘 나타나며, 술과 함께 먹으면 뼈마디의 통증이 잘 멎는다”라고 전하고 있다.


# 우리 몸에 좋은 사과
▶첫째. 혈관건강에 좋음

사과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혈관에 쌓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전을 방지해 혈액순환과 혈관건강에 도움을 주는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칼륨 성분은 몸 속 노폐물을 배출시켜 혈관성 질환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둘째, 항암예방에 좋음

사과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암과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며 파이토케미컬은 인체 세포를 발암물질로부터 보호해주는 효소를 자극해 항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셋째, 다이어트에 좋음

사과에는 펙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식사 전에 섭취하면 고섬유질로 식후 포만감을 증대시켜 주면서 체내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사과 껍질의 우르솔산 성분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넷째, 피로회복에 좋음

사과에는 비타민C와 유기산 성분들이 풍부해 피로를 풀어주면서 무기력함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C 성분은 체내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성해 우리 몸에 쌓여 있는 피로 물질을 제거해 피로회복 및 활력 증진에도 좋다.

▶다섯째, 장 건강에 좋음

사과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 성분이 풍부해 변비 및 설사해소에 도움을 준다. 펙틴은 사과 껍질 가까이에 있어서 껍질이랑 같이 섭취하면 소화불량 개선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여섯째, 당뇨병 예방에 좋음

사과에 풍부하게 함유된 퀘르세틴, 안토시아닌 성분은 혈당의 상승을 지연시켜주면서 인슐린 과다 분비를 억제해 주어서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일곱째, 피부미용에 좋음

사과에는 비타민C와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거칠어진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어주면서 피부탄력을 높여, 주름과 노화예방에 좋다.

▶여덟째, 폐 기능에 좋음

사과의 항산화제인 퀘르세틴 성분은 폐 기능을 강하게 해 폐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등 폐 건강예방에 매우 좋다. 항산화 성분은 유해산소를 없애주며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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