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임선숙 최고위원은 27일 “광주와 전남·북 등 호남민의 의견을 정확하고 제대로 수렴해 민주당 안에서의 의견들이 정책으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심을 수렴하는 창구를 만들어 소통의 장을 넓힐 것”이라며 “호남 정치에 반영해 민주당이 변화하고 사랑받는 정당이 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은 민주당의 심장이라고 얘기한다”며 “하지만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간극이 있는 것 같다. 여러분들과 더 얘기하고 의견을 모아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 최고위원은 “비정치인으로서 현실 정치에 뛰어들었다”며 “경제적 약자인 노인과 장애인, 여성, 농민, 어민 등을 위한 정책을 촘촘히 챙겨 민생을 챙기는 정당으로서 정체성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임 최고위원은 “(차기) 총선에 나갈 생각이 없다”며 “최고위원의 역할이 의미 있어 역할을 다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하다”고 총선 불출마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임 최고위원은 전남대 출신 첫 여성 사법시험 합격자로 민변 광주전남지부 사무국장, 광주 여성민우회 대표, 5·18 기념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