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다같이 올라가 작품상 받고 싶었다”
‘오겜’ 에미상 수상 간담회…“‘K-콘텐츠 붐’ 오래 이어지리라 낙관”
2022. 09. 18(일) 19:13 가+가-

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에서 황동혁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 트로피를 들어 올린 황동혁 감독은 지난 16일 “(배우·스태프 등) 다 함께 무대에 올라갈 수 있는 작품상을 가장 받고 싶었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에서 “‘오징어 게임’이 세상에 공개된 지 1년 되는 순간”이라며 “평생 기억에 남을 1년간의 여정이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황 감독과 제작사 싸이런픽쳐스 김지연 대표, 배우 이유미(여우게스트상), 채경선 미술감독(프로덕션 디자인상), 정재훈 VFX 총괄(시각효과상), 심상민·이태영 무술팀장, 김차이 무술팀원(스턴트 퍼포먼스상)이 참석했다.

김지연 대표는 넷플릭스와의 시즌 2 제작 계약과 관련해 “조건을 좋은 방향으로 올려서 ‘굿딜’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IP(지식재산) 소유에 관한 이야기는 쉽게 말하면 돈을 대는 사람과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 사이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면서 시작된 이슈인데, 여러 가지 방법으로 대안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오징어 게임’은 시즌1의 대성공에도 투자자인 넷플릭스에 수익이 쏠리고, 창작자들에게 돌아간 몫이 적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또 작품에 대한 권리인 IP를 넷플릭스가 독점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해 황 감독도 “당연히 시즌1의 엄청난 성공 때문에 제작비나 제작 조건은 좋아질 것”이라며 “좋은 조건으로 넷플릭스와 이야기하고 있어, 이 문제는 걱정을 안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에미상 최고 영예인 작품상 등 13개 부문 후보에 올라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 수상에 성공했다.

황 감독은 “제일 받고 싶은 상은 작품상이었다. 같이 간 팀(구성원들)이 다 무대에 올라갈 수 있는 그런 순간이 한 번쯤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 주목을 받은 K-콘텐츠의 차별성 등을 묻는 말에는 “글쎄요”라면서도 K-콘텐츠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어떻게 하면 (인기를) 유지할 수 있을지 혜안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며 “영화, K팝, 심지어 한식까지 한국 문화의 붐이 온 것은 맞다. 크리에이터, 제작자, 배우 등 한국문화에 종사하는 많은 분이 노력하면 자연스럽게 이 붐이 이어지지 않을까 낙관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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