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강진 시대’를 열어 강진을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습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은 압도적 인구 고령화로 인한 지역 경제 활력의 위기와 인구 소멸의 위기가 심각하다”며 “관광객 유치 확대를 통해 인구 증가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군수는 지난 1일 강진 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취임식은 기존 의전 중심의 관행에서 벗어나 강진군정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화상회의 앱 ‘줌’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주목받았다.

그는 첫 현장 방문으로 강진초교를 찾아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제1회 요양보호사 기념의 날’에 참석해 요양보호사들을 격려했다.

민선 8기 강진군은 ‘신강진 시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5555 전략’을 핵심 목표로 ▲연간 관광객 500만명 유치 ▲신규 일자리 5천개 창출 ▲가구 당 연소득 5천만원 실현 ▲강진 인구 5만명 시대 달성 등을 실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와 함께 미래 비전 10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 지원센터 설립·운영 ▲소상공인 진흥재단 설립 ▲강진만 생태공원 국가공원 지정 ▲세계도자기엑스포 개최 등이다.

이 중 4차 산업혁명 지원센터 설립·운영을 최우선으로 삼고 농특산물·임업·제조·유통·행정·관광·의료 등 전 분야에 걸쳐 전방위 지원해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는 게 강 군수의 구상이다.

강진군은 병영 ‘불금불파’(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청자 불축제, 보은산 수국길 축제, 월출산 소풍, 갈대 축제, 음악창작소 활성화, 중앙로 상가 거리 공연 등 강진군 전역을 상설축제의 무대가 되도록 해 사시사철 축제가 끊이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관광객 유치에 4차 산업혁명을 접목해 젊은 층이 선호하는 서비스업 일자리, 유튜브, 스토리텔링, 메타버스, 웹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과 관련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의 농·축·수산·임업·유통·관광 등 전 분야가 제대로 작동되면 강진은 더 이상 소멸 위기 지역이 아닌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강진=정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