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상공회의소는 17일 “최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와 함께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는 ㈜현대삼호중공업 사업장 내 소재 협력사 66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본관 1층 VIP 홍보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한철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김병수 현대삼호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시니어인턴십 세대 통합형이라는 시니어의 경륜을 활용한 안전 분야 직무를 개발해 올해 1월 1일자로 41명의 시니어를 인턴으로 고용한 것을 계기로 기업의 안전한 사업장 조성을 위해 지속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시니어인턴십은 만 60세 이상자의 직업 능력 강화와 재취업 기회를 촉진하기 위해 시니어를 채용한 기업에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목포상공회의소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으로부터 시니어인턴십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과 협력해 퇴직자를 청년의 안전관리, 직무 멘토로 재고용하는 방식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한철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은 “국내 대형 조선사에서 전문 지식을 갖추고 숙련된 직무 경험이 풍부한 시니어를 청년의 안전관리 멘토로 고용하는 것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며 “홍보를 통해 지역 내 기업들로부터 다양한 분야의 시니어가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