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최근 취임한 이지호(60) 목포문화도시센터장은 “목포만의 고유한 특징이자 정체성의 근원인 목포 근대문화유산과 해양유산 등을 목포문화도시 브랜드로 재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센터장은 “2021년 목포 예비 문화도시 사업에 이어 목포문화도시 비전 선포식과 함께 명실공히 법정 문화도시로 개항해 사업을 총괄하는 센터장으로서 엄중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민, 전문가, 기관이 하나가 되는 튼튼한 거버넌스 구축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고 소개했다.

센터는 시민문화의 폭넓은 이해를 끌어내는 한편, 목포만의 특색있는 문화 정체성을 구축할 방침이다.

시민들의 예술적 소양을 토대로 지역 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기회를 제공, 시민 생활문화를 활성화하는 업무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도시재생, 맛의 도시, 관광 거점도시, 골목축제, 항구축제 등과 연계, 문화도시 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목포브랜드 이미지 구축, 문화도시 정책 수립, 문화도시 성과지표, 수행과정 검토를 위한 전문 컨설팅을 구축할 계획이다.

각종 사회문화단체와 문화협약을 통한 전시, 공연, 문화예술교육 등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음식문화, 근대역사문화자원, 목포의 유·무형 문화예술 자원, 동네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공간 조성,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민, 전문가, 행정 등을 통한 함께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문화도시 사업 전반에 걸쳐 설문 조사와 만족도 조사를 시행한다.

이 센터장은 “문화시민 양성을 통한 다양한 문화적 실험을 추진해 목포만의 문화를 만들겠다”며 “다양한 문화와 융합한 문화 마켓을 중심으로 문화 소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목포시민의 능동적 참여를 구현해 연대감과 성취감을 부여,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목포대 미술학사, 홍익대 미술학 석사, 조선대 미술학 박사 출신인 이 센터장은 개인전 43회, 아트페어 56회, 단체전 300여회, 드라마 50여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추천작가, 목포올해의예술인상·전남도문화상 수상 등의 이력을 갖고 있다. 목포대학교 미술학과·대학원, 조선대학교 미술대학·대학원 강사 및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