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장애인 직업재활 활성화 방안 모색에 나섰다.

순천시는 22일 “중증장애인들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생산품 판매 촉진을 위한 홍보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관내 3곳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51명의 중증장애인들이 근로하며 화장지, 원두커피, 방역소독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대부분 근로자들은 심한 지적장애, 지체장애를 갖고 있는 중증장애인으로 공개경쟁을 통해 취업의 문을 통과했다는 자긍심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시는 장애인 100명 고용을 목표로 장애인 생산품 판로 개척과 마케팅 활동으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매출을 증대할 방침이다. 이에 직업재활시설 기능 보강 사업과 근로장애인 급식비 지원을 통해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을 개선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한다. 중증장애인생산품 판매량 증대를 위해 공공기관, 기업, 학교, 병원 등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생산품 판촉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각종 행사 시 상품 전시회와 판매 부스를 설치해 홍보하고 명절 시작 전 청사 내 임시 판매소를 운영해 장애인 생산품 인식 개선과 구매 촉진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관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은 ▲친환경 화장지를 생산하는 ‘꿈을 키우는 세상’(061-752-8300) ▲원두커피와 쿠키를 생산하는 ‘미라클 센터’(061-755-9890) ▲청소·방역 등을 주로 하는 ‘순천시 장애인 보호작업장’(061-743-1003)이 있다. 생산품 구매는 해당 시설과 전남장애인생산품 판매 시설을(061-278-2461)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순천시 장애인복지과 관계자는 “중증장애인의 맞춤형 일자리 확대로 장애인 소득 보장과 자활을 도와 차별없는 장애인 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