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광주지역본부(이하 중진공)는 27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RE100(재생에너지100%) 실행 지원을 위한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중앙부처(중기부 산업부 환경부)와 광주시, 지역혁신기관이 함께 참여해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과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이현철 GIST 차세대에너지연구소 교수는 “RE100 달성과 탄소중립은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자동차 산업 전환과 관련된 RE100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영남 중진공 광주지역본부 팀장은 탄소중립 바우처와 저탄소설비지원,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정책지원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며, 광주 소재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ESG경영의 체계적인 도입을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현대차 협력사인 A사가 열처리 공정에서 에너지 효율화 설비를 도입해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줄인 사례와 플라스틱 제조업체인 B사가 기존 유압식 사출기를 전동식 및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전환해 탄소배출을 저감하고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했다는 사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우리 기업도 적극적인 저탄소 전환과 ESG 경영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지역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ESG 정책사업 참여를 돕기 위해 무료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장 내 에너지 원단위 측정, 에너지 효율 개선 방안 도출, 정부정책사업 계획서 작성 코칭 등을 실시한다.

조우주 중진공 광주지역본부장은 “2025년에도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탄소중립 전환지원 사업, CBAM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을 지원할 것”이라며 “탄소중립은 미래 글로벌 경쟁력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앞으로도 지역 혁신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