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지역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2023년 국고건의 핵심 전략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흥군은 16일 “최근 군청 흥양홀에서 송귀근 군수 주재로 전체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국고 지원 건의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는 각 부서에서 발굴한 신규·계속 현안사업 재원 확보 방안 등을 상세 보고하고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흥군이 발굴한 2023년 국고 건의사업은 123건(신규 75건, 계속 48건)으로 총사업비 1조6천133억원이다.

이중 내년에는 국·도비 1천480억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나머지는 매년 연차 별로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군은 연중 각종 공모사업 응모, 지속적인 신규 국고 건의사업을 통해 더 많은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군은 정부와 전남도 정책 방향과 부합하고 지역적 이점을 최대한 살린 사업을 위주로 집중 발굴했다.

주요 신규 사업은 ▲우주교육테마파크 조성(459억원) ▲도양읍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대보수(110억원) ▲금강죽봉 생태탐방로 조성(70억원) ▲녹동항 북촌선착장 조성(120억원) ▲노후 정수장 현대화사업(295억원) ▲녹동신항 해양체육공원 조성(40억원) 등이다.

계속 사업은 ▲영남 용암 스카이워크 개설(30억원) ▲스마트팜 혁신밸리 운영·실증 연구 서비스 지원(179억원) ▲지구 별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650억원) ▲마른김 가공용수 공동 방류시설 설치(65억원) 등이다.

군은 정부 예산 건의에 앞서 치밀한 설득 논리 개발을 위해 전문기관에 자문 협의 등을 거쳐 사업 내용을 구체화하고 사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신속 이행할 계획이다.

오는 3월부터는 정부 예산 편성 법정 순기에 맞춰 군수를 중심으로 전 직원이 국고 확보 활동에 전력 매진할 방침이다.

송귀근 군수는 “국비 확보는 지역 발전, 군민 행복 실현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재원”이라며 “신규 국고 건의 현안 사업은 예산 지원 타당성 명분을 철저히 갖춰 내년 정부 예산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흥=김두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