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19일 “지난 17일부터 3일 간 공동주택·공장 등 대형 건축물 공사 현장 9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 점검은 최근 광주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건축물 외벽 붕괴사고와 관련, 유사 사고 발생 가능성 차단을 위한 것이다.

시는 구조기술사를 포함, 건축허가과 직원들로 2개 점검반을 구성해 ▲동절기 한중콘크리트 시공계획 수립 여부·이행 실태 ▲콘크리트 품질 기준·보양 ▲동해 방지 대책 ▲지하 굴착에 따른 시공·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했다.

이 밖에도 비상용 제설자재·장비 확보, 동결 융해에 의한 지지력 감소 원인이 되는 얼음덩어리 포함 토사 사용 금지, 현장 내 화재 위험 요소 제거, 강풍 시 크레인 자재 운반 작업 금지 등 겨울철 폭설, 강풍 등 기상 여건 대응 지도에 주력했다.

시는 점검 결과에 따라 위험 요인은 즉시 시정·제거토록 하고 미흡 사항에 대한 사후관리와 관련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건축물 붕괴, 추락·낙하, 건설용 기계·기구 고장 및 관리 미비 등 건축 공사 현장 사고 발생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한 점검·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나주=정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