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2022년 10개 사업 국·도비 168억원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은 ▲박람회 기반시설(국·도비 59억5천만원) ▲국가정원 야간경관(도비 24억원) ▲국가정원 식물원(도비 24억7천만원) ▲AIPH미래정원(도비 20억원) ▲한반도 분화구정원(국비 12억원) ▲생활밀착형 숲(국비 15억원) ▲해룡천변 생활환경 숲(도비 5억원) ▲옥외광고사업 수익금(국비 6억) 등이다.

이는 교량교 재가설 및 생태정원거리 조성(국비 56억원), 죽도봉 일원 관광명소화(국·도비 20억원) 등 순천시가 직접 시행하는 사업을 제외한 규모다.

이번 국·도비 확보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3대 킬러 콘텐츠로 내세우는 한반도 분화구정원, AIPH미래정원, 국가정원 식물원 등 3개 사업이 모두 별도 국·도비 지원을 받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순천시와 전남도, 소병철·서동용 국회의원의 3각 공조가 있었다는 평가다.

정원박람회 조직위는 물론, 순천시와 전남도가 함께 중앙부처 설득 논리를 마련했으며 허석 시장은 전남도와 중앙부처를 찾아 꼼꼼하게 사업을 설명하며 발품을 팔았다.

중앙부처의 반대 논리에 부딪힐 때는 소병철·서동용 국회의원이 직접 나서 힘을 보탰다. 평소 2023정원박람회를 세계 3대 정원박람회로 육성하겠다고 밝혀온 김영록 전남지사도 국비 확보 뿐만 아니라 2022년 전남도 예산편성 과정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양선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기획본부장은 “2022년 168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박람회 성공 개최 기반이 마련됐다”며 “내년 초 시설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박람회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