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립 하늘공원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고흥군은 20일 “고흥군립 하늘공원 조성사업과 관련, 봉안담과 자연장지 사업비로 국비 13억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고흥군립 하늘공원은 친환경 장사시설로 2020년 10월 부지 선정 공고를 통해 고흥읍 호형리 일원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조성을 위한 사전행정 절차를 진행해 2023년 12월 준공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하늘공원 전체 면적은 18만7천373㎡로 봉안당, 봉안담, 자연장지, 주차장, 관리사무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원스톱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군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공원 기능도 병행토록 하는 새로운 개념의 장사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하늘공원 조성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는 전국적으로 장사시설 사업 요구가 많아 신규 시설은 전면 배제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송귀근 고흥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이 국회 여야 예결위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 국회 심의 막바지에 증액사업으로 13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확보된 국비 예산을 바탕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해 2023년 하반기부터는 군민들이 자연장 시설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흥=김두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