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복합커뮤니센터가 내년 2월 첫 삽을 뜬다.

보성군은 9일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이르면 내년 2월 착공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보성군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은 군민 여가 문화에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총사업비 410억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보성읍 보성리 824-6번지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5천777㎡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내년 2월 착공해 2024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하 1·2층에는 차량 200여대 주차공간과 기계·전기실이 마련되며 지상은 의회동과 복합 여가 시설동, 어울림광장, 소공원, 30면 규모 주차장 등이 갖춰진다.

건축물은 의회동(3개 층)과 복합 여가 시설동(6개 층)으로 나눠 2개 동으로 세워지며 2개 건물이 3층에서 하늘마루를 통해 연결되는 형태다.

의회동 1층은 의회 본회의장과 상설전시실, 2층은 의원실 등 군의회 시설, 3층은 드림스타트센터가 설치된다.

복합 여가 시설동 1층에는 로비와 연계한 작은도서관, 2층은 키즈카페와 공동육아공간을 갖춘 가족센터 및 공유부엌, 3층은 마루공간과 동아리실, 4층은 시청각실, 교육장, 회의실, 사무실 등 업무시설, 5층은 롤러장과 VR체육시설, 6층은 14레인 규모 볼링장, 옥상층에는 테마공원이 마련된다.

특히 코로나19로 단절된 주민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부지 내 다채로운 광장과 소공원을 조성, 지역 축제와 다양한 야외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

여가시설 중 볼링장과 롤러장, VR체육시설은 지난 2월 군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된 시설이다.

복합커뮤니티센터 예정 부지 내 119안전센터, 여성회관, 옛 성안예식장 등 기존 건축물 4동 철거 공사는 지난달부터 시작해 현재 작업을 끝내고 폐기물 성상별 분리·반출이 진행 중이며 이달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군민 일상과 여가 생활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보성=임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