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6일 “최근 스마트팜 혁신밸리 핵심시설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전남도의원, 고흥군의원, 고흥 농민단체 등 지역민들이 참석해 공사 진행 상황을 살펴봤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2017년 11월 스마트팜이 정부 혁신성장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스마트팜 확산 거점으로 조성하는 일종의 산업단지다.

정부는 2022년까지 전국 4개소에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흥군은 2019년 3월 조성 대상지로 선정됐다. 전남도와 고흥군,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가 조성 공사 일괄 위수탁 협약을 체결, 총사업비 1천100억원 규모의 혁신밸리를 조성하고 있다.

주요 핵심시설은 청년보육온실, 임대형 온실, 실증온실, 혁신밸리 지원센터 등이다.

청년보육온실은 작물 재배 기초이론부터 경영실습까지 스마트팜에 특화된 교육을 실시한다. 임대형 온실에서는 20개월 장기 교육을 마치고 스마트팜 창농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재배·경영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실증온실에서는 스마트팜 관련 연구기관·기업의 연구 개발과 실증이 진행될 예정이며 혁신밸리 지원센터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운영을 지원한다.

군은 지난해 9월 스마트팜 혁신밸리 기반공사를 진행해 주요 핵심시설을 차례로 착공했으며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착실히 수행할 방침이다.

/고흥=김두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