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에서 운영 중인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이 내구연한이 초과돼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폐기물 바이오가스화, 개별에서 통합처리방식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목포시는 24일 “목포시에서 운영 중인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은 2006년 2월 준공돼 올해 11월 현재 내구연한인 15년을 초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2018년 9월 환경관리공단 기술진단시 설비 내부 다량의 부식성 환경과 심한 노후화로 인한 설비효율 저하, 붕괴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전면적인 개선을 위해 유기성폐자원바이오가스화 시설 등 효율적 방식의 처리시설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시설용량(40t/일) 대비 1일 60-70여t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어 공공시설에서 처리하지 못하고 초과분에 대해 위탁처리(30t)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음식물 처리 비용으로 인한 예산에 상당한 부담이 되는 등 안정적인 처리 방안을 강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목포시에서 위탁 운영 중인 하수슬러지 처리(건조) 시설은 1일 80t을 건조할 수 있으며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서 장래 계획하수량 증가로 인해 하수찌꺼기(슬러지) 발생량이 늘어나 슬러지 처리시설 용량 추가 확보(1일 80t 시설증설 등) 계획이 시급하다.

시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대응 등 폐자원에너지화 정책과 폐기물처리시설 국고보조금 재정 투자 방향에 부합한 처리시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폐기물 바이오가스화와 개별에서 통합 처리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 여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