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내년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정부 예산 확보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흥군은 16일 “2022년 예산규모 1조원 시대 목표 달성 및 고흥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 기반 구축을 위해 여야 정치권과 공동 대응으로 정부 예산 확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송귀근 군수는 최근 내년 정부예산안 예산결산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심사 일정에 앞서 국회를 찾아 여·야 국회의원들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관심과 정부예산 추가 증액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국회 방문은 내년 정부 예산이 확정되기 전 국비를 추가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행정·정치적 역량을 발휘해 내년 국비 재원을 최대한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송 군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 이종배 위원장을 비롯해 신정훈·권명호·정운천 의원 등 여야 예결위 및 상임위별 국회의원 면담 등을 통해 내년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관련 예산이 국회 심의 단계에서 최대한 증액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송 군수는 이종배 예결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내년 국고 지원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선 국비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국비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부 예산 증액 건의 사업은 ▲고흥 군립 추모공원 조성(33억원) ▲고흥 영남-팔영 국도 77호선 시설 개선(10억원) ▲해창만3 및 도양 재해위험지역 정비(20억원) ▲풍남항 마른김 가공 배출수 공동방류시설 설치(21억원) 등 10건 266억원이다.

송귀근 군수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와 지방 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선 국비 예산 확보는 필수”라며 “내년 정부 예산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 주요 현안사업이 반드시 정부 예산에 반영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 군수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역 발전 및 군민 행복과 직결되는 일이라면 국회와 중앙부처, 전남도 등을 수시 방문해 국·도비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정부 예산은 12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고흥=김두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