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영광군이 대마산단 내 e-모빌리티연구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기술개발 상세 로드맵을 수립, 연구·실증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초소형전기차 개발과 핵심부품 실내 평가 장비, 실외 테스트베드 및 충돌시험장도 구축했다.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은 전남을 중심으로 시작돼 지금까지 가장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남도, 영광군은 2012년 미래 교통의 한 축으로서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 국민 안전·편의를 확보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장기적 로드맵 수립에 나섰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중심으로 60여명의 산·학·연·관 전문가를 모집하고 수개월의 논의 끝에 국내 유일 기술 허브로서의 e-모빌리티연구센터를 개소했다.

다양한 e-모빌리티와 이동서비스를 입체적으로 연계하는 실증 연구를 통한 성능·신뢰성 고도화 전략까지 포함했다.

10여년 동안 이어진 영광군의 노력은 일련의 인프라 구축, 연구 개발 및 실증사업 등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 2014년부터 전남도, 영광군,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의 중심이 되는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디자인 융합 Micro-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 구축 ▲전기구동 운송수단 실증 환경 기반 구축 ▲미래이동수단 사용자 경험랩 증진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디자인 융합 Micro-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은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첫 사업이다.

기반 구축 부문의 경우 초소형전기차 중심의 다양한 e-모빌리티 핵심부품 평가 기반을 마련하고 기술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e-모빌리티연구센터를 구축했다. R&D 부문은 3·4륜 초소형전기차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차량 규모·특성에 최적화된 핵심부품 일부가 개발됐다.

전기구동 운송수단 실증환경 기반 구축 사업은 차량 단위 성능·신뢰성 평가를 위한 기반 구축과 인증 지원 체계 구축,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콜라랩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총 4만9천586.8㎡ 규모의 e-모빌리티 전용 성능시험장과 충돌시험장 등을 구축해 차량 단위 평가 기반을 마련했다.

미래이동수단 사용자 경험랩 증진 기반 구축 사업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의 실질적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중소기업 디자인 지원·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한다.

핵심부품 개발 및 e-모빌리티 공용 플랫폼 개발과 실제 사용환경 실증 연구사업으로는 ▲초소형전기차 산업 및 서비스 육성 실증 지원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초소형전기차 산업 및 서비스 육성 실증 지원 사업은 초소형전기차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찾고 차량 성능과 신뢰성을 고도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은 대국민 이동 서비스 고도화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전기이륜차,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이동취약자용 모빌리티 등 4종의 핵심 부품, 플랫폼을 개발하고 기타 모빌리티 서비스와 연계해 안전·편의성을 확보한다.

나종관 한국자동차연구원 e-모빌리티연구센터장은 “영광군은 국내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모든 차종을 아우르며 생애주기 전체를 관리할 수 있는 빅데이터·AI 기반 신뢰성 보증체계 구축을 위한 신규 사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광=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