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국토교통부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용당1동에 동목포 레일 플랫폼 조성사업을 추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웰빙공원 부지에 동목포역 구형 기관차를 거치하는 등 동목포역사를 재현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사진>

시는 2019년 공모에 선정된 소규모 재생사업을 통해 동목포 역사 재현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시의원, 주민 등 건의를 수렴하고 전남도의 추가 지원을 받아 ‘동목포역사 세트장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목포역사 세트장 조성사업은 ▲열차 거치 주변 환경 조성 ▲구형 기관차 구매·운반 ▲동목포역사 세트장 및 포토존 조성 등이 골자다.

시는 주변 환경 조성과 구형 기관차 구매·운반을 완료했으며 현재 동목포역사 세트장 건축 공사를 추진 중이다.

구매한 기관차는 주민협의체와 수차례 논의를 거쳐 구형 전기동차로 결정됐다.

과거 동목포역사에서 운영됐던 기관차는 동목포역사 재현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지만 크기가 크고 난간 등이 높아 안전사고 위험이 발생할 수 있고 기관차 내부 활용도가 떨어진다.

반면, 전기동차는 상징성은 다소 부족하나 내부 공간이 넓어 협동조합 등 운영 주체의 활용이 용이하며 안전사고 우려가 적고 단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전기동차는 앞으로 협동조합 사무실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