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출범이 목표인 (재)목포 수산식품수출센터(이하 수출센터)가 설립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목포시는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출센터 설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 및 창립 이사회를 개최해 설립취지문 채택, 정관안, 임원선임(안) 및 제 규정, 사업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대양산단에 조성될 수산식품수출단지의 효율적 운영을 뒷받침할 수술센터 발기인에는 김종식 목포시장을 비롯해 수산식품산업계, 경영계, 관련 단체 및 협회 등 15명이 참여했다.

김종식 시장은 “수출센터가 수산물 수출 산업 성장의 탄탄한 주춧돌 역할을 수행하고 나아가 목포가 대한민국 제1의 수산식품 수출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기인들은 설립 취지문을 통해 수출센터가 ‘수산식품산업의 글로벌 수출경쟁력 제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비전을 통해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 성장을 담보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시는 출연기관인 수출센터 설립을 위해 ‘지방출자출연법’에 따라 전남도가 지정한 타당성 검토 전문기관인 광주전남연구원으로부터 지난 9월 재단법인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을 완료했다. 이어 재단 설립 및 지원근거 마련을 위해 ‘재단법인 목포 수산식품수출센터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수출센터는 전남도에 재단 설립 허가 신청 후 재단법인 등기, 사업자 등록, 직원 채용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수출센터는 행정지원팀·시설안전팀·품질관리인증팀·생산공정패키징팀·수출특화지원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되며 수산물 고부가가치화·수출산업화 연구·지원 기능 등을 수행한다.

한편, 시는 이달 15일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 계획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으로 중앙부처 협의를 거쳐 2022년 4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3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목포=정해선 기자